아침햇살 (Feat.코마로)
Lyrics
햇살이 눈에 닿을 때 어제 일이 또 떠올라 발끝 닿는 이 길마저 왠지 오늘은 낯설어
소매가 스쳐 가는 순간 시간이 잠깐 멈췄어 아무 일도 아닌데 왜 이렇게 떨릴까
불어온 바람에 하려던 말이 막히고 괜히 눈치만 봐 입술은 멈춰버려
웃고 있는 척 마음은 한 박자 느려 복사된 하루 속 이름도 없는 기분
눈이 마주칠 때마다 조금씩 선이 어긋나 장난 같던 그 표정 자꾸 신경 쓰여
사람들 말소리 뭔가 들리는 듯 아닌 듯 네가 툭 던진 한마디 그게 계속 맴돌아
"괜찮아"라던 그 말 딱히 의미 없을지도 근데 왠지 그 안에 진심이 숨어 있었어
정답은 몰라도 이 마음 계속 써 내려가 서툴러도 괜찮아 어느샌가 닿을 테니까
멀게 돌아가더라도 풍경은 너로 물들어 말 못한 이 마음 언젠가 너에게 닿기를
내일도 어딘가에서 조금은 다른 나로